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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있는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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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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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 있는 성도
하루는 길을 걷다가 담을 넘는 가지를 본 적 있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가늘고 약한 가지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놀라운 생명력이 있어서
높은 담을 타고 올라가 결국 그 담을 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올 한해 우리 울산신정교회는 <담을 넘는 가지가 되어>라는 비전을 함께 품고 나아갑니다.
이것은 지금보다 우리 교회를 더 성장시키자는 구호 정도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울산신정교회 성도 여러분 각자가 여러 인생의 장애물들 앞에 무기력하게 주저앉는 삶이 아니라
그 장애물을 뛰어넘는 믿음의 삶이 되자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우리 교회가 이런 절망의 시대 속에도
인생의 해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이웃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교회이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이 언제든지 와서 복음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도와주는 교회,
외롭고 지쳐있는 이웃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교회, 그리고 다음세대들이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세상 속에서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응원하는 교회, 그런 울산신정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샘 곁의 가지가 수분 공급을 잘 받고 생명력을 누리는 것처럼,
우리도 생명 되신 하나님께 꼬옥 붙어있는 한해가 되길 원합니다.
예배와 훈련과 교제를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는 우리 모두의 2021년이 되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세기 49:22)